보고서는 최근 채권시장의 여건이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완만한 경기둔화와 가파른 물가상승이 예견되는 월말 경제지표에 대한 부담이 선반영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주 채권시장 동향
지난 주 채권시장은 기술적인 반등으로 7주 만에 소폭의 강세를 보였다. 주초 채권시장은 선물 만기일을 앞두고 저평가 축소를 노린 매수세와 환율하락, 국고채 직매입 등의 호재로 큰 폭의 금리하락을 보였다. 그러나 정부정책의 우선순위가 성장에서 물가안정으로 옮겨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의 상승압력이 지속되고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재개됨에 따라 금리하락 폭이 크게 축소되었다. 결국 국고채 3년 금리는 전주대비 2bp 하락한 5.72%에 장을 마감했으며, 수익률 곡선은 Flattening 되었다.
채권시장 이슈 및 전망
금주 채권시장은 국고채 3년물 5.65 ~ 5.80%, 국고채 5년물 5.70 ~ 5.90%의 레인지 속에 약보합세가 예상된다. 최근 시장여건이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완만한 경기둔화와 가파른 물가상승이 예견되는 월말 경제지표에 대한 부담이 선반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시키기 위한 각국 정부의 노력이 당장은 채권시장에 부담이 되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낮아지면서 다시 시장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기 위한 각국의 정책적인 노력들이 나타나고 있다. 유럽과 미국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지난 주에는 중국이 전격적으로 에너지 가격을 인상했으며, 국내에서도 국정운용의 최우선 과제가 성장에서 물가안정으로 옮겨졌다. 이러한 각국의 물가안정 노력은 채권시장에 양면성을 띠는 것으로 여겨진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는 과정에서 금리인상도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금리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역설적으로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낮아지면 오히려 금리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따라서 앞으로 정부의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한 신뢰형성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며, 당분간 채권시장은 정부의 인플레이션 억제노력과 그 효과 사이에서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손절매물이 일단락되고 선물 저평가 확대로 외국인의 선물매도 압력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주에는 완만한 경기둔화와 가파른 물가상승이 예측되는 월말 경제지표에 대한 부담이 선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당분간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여겨진다. 금주 수익률 곡선은 소폭의 Flattening이 예상되며, 신용스프레드는 보합내지 소폭 확대가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