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경 (주)프론티어 M&A 회장은 20일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제248회 IMI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에서 "경기 불황기에는 보통 도산기업에 대한 M&A가 진행되는데, 이때 M&A 전략의 추진 기준은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는 국가경제 정책 및 도산기업인수에 대한 정부의 특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성 회장은 또 "경기 불황기에는 영업 전략에 의한 성장 보다는 재무전략에 의한 성장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며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면 최저가격으로 기업성장 전략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사모펀드가 일본골프장을 인수합병(M&A)한 사례를 소개했다.
지난 2004년 거품 붕괴의 후유증으로 2400여개가 넘는 골프장 중에서 1300여개가 도산하거나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었다. 이때 미국 사모펀드들은 일본 골프장 경영회사들의 담보부 불량채권을 1% 내지 3%의 가격으로 대거 매입했다. 원금의 97~99%를 탕감하는 조건이었다.
결과적으로 일본 골프장의 담보부 불량채권에 투자한 미국 사모펀드들이 실현한 투자 차익은 600%정도였으며 미실현 투자차익까지 합치면 10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성 회장은 이어 최근 대두되고 있는 글로벌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만약 세계경제대공황이 올 것으로 판단되면 M&A를 하지 말라"고 역설했다.
그는 "대신 유동성 자산을 바탕으로 재무구조를 튼튼하게 하여 신용등급을 높여 놓고, 경제대공황이 발생한 후 M&A자금으로 활용하라"며 "단, 이때 보유통화는 자국의 통화보다 세계기축통화를 보유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조찬회에서 김정운 명지대학교 교수는 '노는 만큼 성공한다'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이 강연에서 '일하는 것'은 세계 최고이나 '노는 것'은 후진성을 면하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문제를 체계적인 문화심리학적 이론을 통해 지적했다.
아울러 늘어난 여가 시간을 개성 있게 즐기지 못하기 때문에 놀면서도 여전히 불행한 이 뿌리 깊은 집단심리학적 질병을 벗어나, 선진사회형 놀이문화가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날 월례조찬회에는 삼양사, 우리은행, 삼일회계법인 등의 임원을 비롯해 250여명의 각계각층의 고위인사가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