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은 이틀 간 이어진 증권사의 국채선물 매도 공세가 멈춘 데다 외국인들이 선물 순매수에 나서면서 강세로 마무리됐다.
국채선물 거래량은 오늘 하루 4만2481계약으로 전일의 6만430계약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금통위를 전후로 금리가 급등한 데다 물가 불안으로 시장이 지칠 대로 지쳐 상황에서 모멘텀마저 없자 매매 의욕을 상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기사는 19일 오후 4시 19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다만 이틀 간 증권사의 국채선물 9월물 순매도 행렬이 이어진 탓으로 기술적 반등을 노리는 세력이 있었고 외국인들도 선물을 2000계약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시장은 강세를 유지했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5.66%로 전일대비 0.02%포인트 하락,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도 같은 폭 하락한 5.74%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15틱 하락한 106.12에 마감됐다.
국제 유가 급등 등 물가 불안이 여전하지만 미국 FRB가 당장에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데다 국내 역시 물가는 불안하지만 경기 역시 하강 국면을 맞고 있는 만큼 당장의 금리 인상은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너무 앞서 가지 말자는 의견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 후반 국제유가가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를 기준으로 전일보다 소폭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보여 전일보다 3.10원 하락한 1026원에 마감되면서 장은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내일은 한국은행이 실시하는 국고채 직매입 대상 종목이 발표되는 만큼 이를 기다리며 다소 강세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종목은 5년물과 10년물인 7-5, 6-6가 직매입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시장이 이미 직매입 재료를 선반영한 측면이 없지 않은 만큼 직매입 종목 발표 후에도 분위기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오늘 하루 1981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은 304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은행은 2507계약을 순매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시장이 전반적으로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다"면서 "지금의 금리 반락은 최근 금리 상승에 대한 되돌림이고 어차피 배경에는 물가 상승이 있기 때문에 금리가 하향 추세로 가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현재로는 수급과 기술적 금리 반락 정도로 봐야 한다"면서 "추세는 금리 상승이라고 봐야 할 것 같고 현재로서는 비빌 언덕이 없다는 표현이 맞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투신권의 한 채권 관계자는 "오늘은 주가가 많이 빠져 강세 흐름을 보였던 것 같다"면서 "시장이 현재 투기적인 수요가 거의 없고 거래량도 많지 않아 박스권 흐름을 어느 정도는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