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차는 가격에 비해 품질이 우수한 '밸류카(value car)'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에 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며 현대차 현대모비스 대우차판매 성우하이텍 등을 탑픽으로 꼽았다.
서성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한국의 완성차업체들은 연비가 우수한 차량을 판매 중인 데다 주된 수출품이 소형차여서 고유가는 긍정적인 면이 더 많다"며 "환경규제 강화로 소형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냉연강판 가격 올 들어 30% 상승했지만 자동차에서 철판 비중은 매출액의 5%에 불과하다"며 "환율 여건 호조로 강판가격 인상요인을 충분히 상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수출비중은 지난해 기준으로 각각 57.6%와 69.6%에 이르러 환율 효과를 보고있다.
물가 상승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져 자동차업종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도 그는 "밸류카(value car)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라며 "금리 인상은 할부금 부담이 적은 소형차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켜 한국 완성차업체에게는 오히려 호재"라고 주장했다.
밸류카란 가격에 비해 품질이 우수한 차, 혹은 품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차를 말한다.
한편 서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자원생산국의 자동차 내수 시장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다"며 "이들 대부분이 신흥시장(emerging market)이어서 주 수요 모델이 한국업체들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소형차인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엔화 강세는 일본 자동차의 가격경쟁력을 약화시켜 작년까지 6년 연속 증가세인 일본 자동차의 수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일본차에 대한 가격경쟁력이 회복되고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일본차 가격 인하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