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4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1/4분기 수출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8.2%로 한 분기 전보다 1.7%포인트 상승한 반면 영업외 순익을 감안한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7.2%로 0.1%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14일부터 이번달 9일까지 제조업 1101개, 비제조업 466개 등 모두 1567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자료를 내놨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이 8.2%라는 것은 기업이 1000원을 팔아 82원의 이익을 남겼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난 분기보다 17원 더 많은 이익을 남긴 셈이다.
수출기업이 이익을 많이 남길 수 있었던 것은 수출 호조에 환율 상승이라는 효과를 톡톡히 봤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4/4분기 920.6원에서 올해 1/4분기 956.0원으로 36원 넘게 올랐다. 이에 따라 수출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내수기업의 영업이익률(7.9%)에 비해 0.3%포인트 높았다.
반면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손실이 덩달아 늘어나면서 매출액세전순이익률에 있어서는 수출기업이 내수기업을 하회했다.
외화자산보다는 외화부채가 많은 국내 기업들의 상황에 비춰볼 때 환율 상승은 외채 상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환손실이 발생한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한은은 조사대상 업체의 외환손실은 매출액 대비 1.4%인 3조4000억원인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기업의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7.2%로 한 분기 전보다 0.1%포인트 상승에 그친 반면, 환율 상승에 덜 민감한 내수기업은 7.5%로 한 분기 전(3.6%)보다 2배 넘게 상승했다.
다만 제조업과 비제조업, 내수기업을 모두 포함한 전체 국내 기업의 수익성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기업체의 영업이익은 7.4%로 한 분기 전보다 2.2%포인트 상승했고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6.9%로 2.1%포인트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