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달러화가 지난주 엔 및 유로화 대비로 4~5주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주말 G8 회담에서 별다른 공조 기미가 발견되지 않은 것이 실망스럽다는 지적이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외환 분석가들은 이번 주 유로/달러가 1.53달러~1.57달러 범위에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엔/달러의 경우도 106엔 선까지 후퇴할 것이란 전망을 제기했다.
미쓰비씨 UFJ 증권의 수석 외환전략가는 "이번 G8 회담에서 달러화 가치를 지지할만한 공동의 움직임을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해 실망감을 안겼다"고 주장했다.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달러화 강세가 글로벌 경제 안정에 중요하다고 강조한 가운데 프랑스 재무장관 역시 지지를 표명했지만, 다른 선진국들 역시 공조할 지 여부가 의문으로 남았다.
무엇보다 환율과 관련된 내용이 구체적으로 성명서에 언급되지 않았고 각국 재무장관들 역시 통화정책에 있어서 신중한 자세를 강조해,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발언한 '강한 달러’ 정책에 따른 달러화 상승 압력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의 미국 금리인상 기대가 다소 후퇴할 것이란 의견을 내놓았다. G8 회담 외에 미국 통화정책 전망이 그동안 중요한 변수였는데, 이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8월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88% 반영했다.
현재 2%와 4%인 미국과 유로존의 기준금리 격차를 감안할 때 금리격차 요인에 따른 고금리 통화 매수 흐름도 다시 부상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36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말까지 달러/유로가 1.50달러, 엔/달러는 105엔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제출되었다고 밝혔다.
통신은 그러나 아직 달러화 강세론자들은 전체적으로 보면 소수파에 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UBS는 달러/유로 한달 및 석달 전망치를 기존 1.50달러 및 1.47달러에서 1.60달러 및 1.50달러로 상향수정했다.
도이체방크의 아담 보이턴(Adam Boyton) 외환전략가는 향후 3개월내 달러/유로가 1.50~1.60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연준은 말이 앞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