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역외시장에서 1040원을 돌파하며 장중 1050원에 육박한 바 있어 최근의 상승 기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역외시장에서 장중 상승폭이 대폭 줄었고 국내 주가도 올라 상승폭은 키우지 못하는 양상이다.
특히 1040원대로 급등했고 나흘째 상승하면서 외환당국의 달러매도개입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 큰 '롱'은 아직 주춤한 상태이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현물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1042.10으로 전날보다 1.10원 상승한 수준에서 체결됐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6월물은 만기를 하루 앞둔 가운데 1043.50으로 2.70원 내렸으며, 7월물은 1045.00으로 1.10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1040원대 상승과 더불어 역외 환율의 상승에 힘입어 1043.90에 출발한 뒤 1044.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렇지만 국내 주가 상승과 더불어 외국인도 주식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이 줄며 1042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현재 1757.47로 전날보다 10.12포인트, 0.54% 상승했으나 외국인은 개장초 순매도를 보였다가 순매수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외환시장에서 매수세에 강한 탄력은 부여되지 못하고 있다.
다만 국제 유가 상승과 더불어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감, 그리고 G8 회담에서 달러 강세 요인 등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달러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국제유가 상승 속에서 국제시장에서 달러 강세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며 "최근 단기 상승에 따른 기세가 작용하고 있으나 외국인 주식 순매매, 그리고 당국의 개입 여부에 촛점을 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