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경기 판단은 지난 달에 비해 좀 더 악화된 것이어서 당분간 금리동결 양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3일 BOJ는 19회 연속 금리 동결 결정을 내리고, 오후 제출한 6월 금융경제 월보에서 "일본 경제 성장률은 주로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에 따라 둔화되고 있다"는 기존 경기 판단을 고수했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에서는 수출 경기와 기업 수익 전망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이 눈에 띈다.
먼저 최근 경제 동향과 관련 "수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그 증가 속도가 다소 둔화됐다"며, "주로 교역조건 악화 때문에 기업 수익은 최근 다소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조건에서 기업의 설비투자는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도 곁들였다. 설비투자 둔화 판단은 지난 달과 달라진 것은 아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도 "경기가 다소 둔화된 이후 완만한 회복 추세를 보일 것"이란 향후 경기 전망을 고수했으나, 앞서 수출 증가세 둔화와 기업 실적 약화 평가에 따라 "기업 수익이 당분간 계속 줄어든 뒤에,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다시 증사 추세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기업 수익 전망은 지난 달까지만 해도 완만하게 증가한다는 판단을 고수했으나 바뀐 것이다.
다만 가계 소득이 계속 완만하게 증가하면서 기업 설비투자와 개인 소비 등 내수가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주택투자에 대해서도 "투자 회복세가 점차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해 투자 회복세가 다소 완만해지고 있다던 지난 달 표현을 수정했다.
이 가운데 이번 월보에서도 "해외경제와 국제 금융시장의 향후 전개에 대한 불확실성 등의 요인에 계속 주목하고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동향에도 주의를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물가 면에서는 기업물가지수가 국제 상품가격 상승세로 인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신석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최근 약 1% 내외 수준을 유지했는데 경제 전반의 수급 여건이 균형 잡힌 가운데 석유제품 및 식료품 가격 상승세로 인해 게속 플러스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고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