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강만수 장관의 물가 안정 노력 발언과 함께 한국은행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외환당국의 물가 상승 억제 노력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를 억제하고 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40분 현재 1028.60/1029.00원으로 전날보다 1.40/0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6월물은 1029.50원으로 전날보다 1.3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025.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5.00원 하락하며 다소 낮은 가격으로 출발했으나 꾸준히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국내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환율에는 상승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5.00%로 동결하면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의 상방 리스크가 성장의 하방 리스크보다 큰 것으로 평가하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경제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외환당국의 연이은 물가 우려 발언은 환율 수준을 더 이상 올리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환율은 1030원대 윗선으로 올라서기를 주저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1030원선을 뚫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물가 우려를 거듭 표명하고 있는 외환당국의 입장이 심리적으로 환율을 아래쪽으로 밀어내리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1030원선을 밀고 올라서기는 수급상 어려운 점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심리적으로 1030원대는 막혀있다는 인식이 강한 가운데 1020원 중후반 움직임이 유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투신권 달러선물 매수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요인등이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동하고 있지만 1030원은 아직 힘들어 보인다”며 “거래량 크지 않은 가운데 소폭의 밀고 당기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