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휴일 마치고 개장한 중국과 홍콩, 호주 증시는 전주말 미국 실업률 급등, 국제유가가 폭등한 것 그리고 중국의 강력한 긴축 정책의 충격을 뒤늦게 반영하면서 급락했다.
인플레이션 공포와 더불어 신용 우려가 지속되면서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고, 불안 심리가 증폭되면서 오후들어 낙폭은 더욱 확대했다.
장 초반 강하게 상승했던 일본 증시는 버냉키 발언과 중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약세 전환했다. 또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비용 상승 전망으로 수출주가 약세로 돌아섰고 부동산업종주도 하락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주말 중국 지준율 인상 영향으로 본토 은행주와 함께 부동산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급락을 주도했다. 상하이지수는 7% 넘게 급락해 2007년 2월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홍콩 역시 중국 영향 속에 4% 이상 빠졌다.
시장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날은 투심이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실망 매물이 쏟아졌으나 이를 받아줄 세력이 없어 거래량이 급감하는 특징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조만간 3000선을 하회하여 지난 3월 22일 기록한 2990선 저점까지 무너뜨릴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했다.
[아시아 증시 주요 주가지수 (6/10)]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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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수 명....... 종 가...... 증 감(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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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 14,021.17... -160.21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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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스........ 1,383.20... -14.34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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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3,072.33.... -257.34 (-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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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B......... 227.02... -18.28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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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권.... 8,370.00... -217.96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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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오디너리... 5,544.30... -146.90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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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항셍.... 23,375.52... -1,026.66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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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지수... 12,789.87... -723.34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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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각 거래소
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수출주와 은행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감으로 인해 1% 이상 급락해 2주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간신히 심리적 지지선인 1만 4000선을 유지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정부가 강력한 긴축을 단행하자 은행주와 부동산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급락했다.
시장은 저점에서 당국이 반복적으로 개입한 것을 기억하며, 3000선을 사수하기 위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국의 긴축우려로 잔뜩 움츠린 투자자들은 당분간 저가매수 시기를 기다리며 관망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 항셍지수는 중국의 영향 속에 4% 이상 급락하며 10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본토 은행주와 보험업종주가 약세를 보였고, 당국이 유가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석유제품 가격 인상을 허가하지 않자 에너지주 역시 급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면서 2% 이상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아시아 주요 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여행업종주와 기술주 위주로 차익매물이 출회됐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은행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주초 여왕탄생일을 맞아 긴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호주 증시는 미국 다우지수가 주말 400포인트 가까이 폭락한 영향을 뒤늦게 반영했다.
또 전날 유가가 140달러에 접근한 후 4달러 정도 빠지자 광공업종주도 약세를 보였다. 수요 감소가 전망되면서 소매업종주 역시 하락 대열에 동참했다.
우리시간 기준으로 오후 5시 30분 부근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전일종가대비 1.6% 정도 급락한 3035선을 기록중이고, 몸바이 증시의 센섹스(SENSEX)지수는 전일종가대비 2.7% 떨어진 1만 4664선을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