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재무증권 금리가 연사흘 하락했지만, 일본 증시가 엔화 약세와 유가 하락을 배경으로 초반부터 강하게 상승하자 일본 국채시장에는 매도가 우세했다.
개장 직전 발표된 1/4분기 법인 통계는 설비투자가 4분기 연속 감소하였고 기업 순익도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당초 시장이 예상한 범위 내의 결과였다는 판단 때문인지 매수 재료가 되지 못했다.
이날 일본 국채(JGB) 지표물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0.030%포인트 상승한 1.775%를 기록했다. 10년 국채 선물 6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0.67엔 하락한 134.68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유가와 달러화에 대한 발언에는 시장이 큰 반응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전날 금리 급락 이후 차익 매물이 흘러나왔다.
채권 전문가들은 미국이 금리인하 가능성이 거의 사라진 것은 부정적일 수도 있지만, 일본이 석유 수입국인 만큼 달러 강세와 이에 따른 유가 안정은 오히려 일본 소비자물가 인플레 압력을 억제할 수 있다면 JGB시장에는 호재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목요일 예정된 0.5조엔 규모의 10년 물가연동 국채 입찰을 앞둔 리스크 회피용 매물도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채권 전문가들은 현재 브레이크이븐 스프레드 수준이나 앞으로 물가 추가 상승 가능성을 감안할 때 수요는 상당히 있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았다.
이날 5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0.065%포인트 큰 폭 오른 1.320%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