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 전 연준 의장은 BMO파이낸셜그룹이 주최한 이벤트에 참석, "매우 오랜 기간 거품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낮은 인플레이션, 낮은 장기금리, 경제 안정과 또한 어떤 특정한 요인들이 과도한 확신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거품 발생의 필수조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앞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면 매우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내 생각에는 중앙은행들은 모두 인플레이션에 대해 매우 비우호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하지만 과연 필요한 정도의 독립성 수준을 견지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며, 만약 그 동안 인플레 압력을 줄여왔던 과정을 되돌리게 된다면 그건 비극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린스펀은 이날 국제유가가 일부 투기적인 요인들이 가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미국의 신용 경색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임기동안 낮은 금리를 유지한 것이 거품을 불러일으킨 것은 아니며 세계화로 인한 낮은 장기금리가 전지구적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을 고수했다.
버냉키 현 연준 의장이 베어스턴스 구제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서는 그가 직면했을 딜레마에 대해 이해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따.
그린스펀은 "어떤 기업의 파산이 시장을 파괴시키도록 내버려둘 것인지 판단하는데 너무 시간이 부족했다"며, 또 "베어스턴스가 워낙 빠르게 악화되었고, 이를 막지 못할 경우 전체 지반이 급격한 속도로 무너질 수 있는 그런 복합적 구조물 위에 놓인 상태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