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주식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자산운용사의 경우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4분기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동향'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외국환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986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말에 비해 180억달러, 15.4% 감소했다.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영향이 가장 컸다.
이 때문에 주식이 602억2000만달러로 한 해 전보다 158억8000만달러, 20.9%가 감소했다.
채권의 경우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부실채권 등 평가손실 상각 처리 등으로 16억1000만달러 감소한 243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려 24.7% 줄어든 수준이다.
주식이 61.1%로 한 해 전의 65.3%보다 외화증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자랑했고 채권은 24.7%로 그 뒤를 이었다. 채권의 경우 비중이 오히려 한 해 전보다 2.4% 정도 늘어났다.
코리안 페이퍼(Korea Paper)도 역시 14.3%로 한 해 전의 12.5%보다 비중이 증가했다.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의 투자잔액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주식 보유 비중이 높은 만큼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피해를 가장 많이 받은 탓이다.
이 때문에 자산운용사의 3월말 현재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597억2000만달러로 한 해 전보다 163억1000만달러, 21.5% 감소했다.
한 해 전보다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자산운용사의 투자잔액 비중은 60.6%로 다른 기관 보다 월등히 높았고, 보험사와 외국환은행 역시 각각 22.4%에서 25.3%, 9.9%에서 11.4%로 비중이 높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