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견례에는 윤여철 현대차 사장을 비롯한 사측 대표단과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과 윤해모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 총 5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사장은 "중앙요구안 문제로 인해 직원들의 임금을 논의하는 교섭까지 지연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고객과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칠 수 없다는 점도 교섭참가를 결정하게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회사는 직원들의 임금에 대해서만 성실히 논의할 것이며 금속노조도 원만한 임금교섭 진행을 위해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교섭위원들은 현대차가 처한 상황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회사의 생존과 직원들의 고용안정이 결코 따로일 수 없다는 것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며 "노사가 대립과 갈등보다는 지금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금속노조의 중앙교섭에 대해 "동일한 안건을 두고 이중삼중 교섭을 진행해야 하고 그로 인해 교섭 과정에서 혼란이 우려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산별교섭추진준비위원회를 통한 사전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대차는 지난 16일과 22일 2차례에 걸쳐 이중교섭 폐해 등을 이유로 금속노조의 대각선교섭(개별사업장과 1대 1로 하는 교섭) 요구에 불응했었다.
한편 금속노조는 ▲각 사업장의 노동 시간 단축과 교대제 개선 ▲원하청 불공정거래 근절 ▲기본급 13만4690원 인상 ▲비정규직 근로자 단계적 정규직 전환 등을 중앙교섭안으로 내놓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개별 임금협상안으로 13만4690원(기본급 대비 8.88%. 통상급 대비 7.21%) 임금 인상과 당기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주간연속 2교대제를 위한 근무형태 변경 확정 등을 사측에 요구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