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040원을 넘어가면서 강세폭을 줄였던 채권시장은 현재 환율이 다시 1040원 아래로 내려가면서 추가 강세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 안정세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아 시장의 강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더욱이 유가의 고공행진이 멈추지 않은 상황에서 유가 상승을 반영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잿빛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은 적극적인 매수에 쉽게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다.
3년만기(7-7호)국채수익률은 5.32%로 전일대비 0.03%포인트 하락,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은 5.41%로 0.05%포인트 하락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11틱 상승한 107.17에 거래되고 있다.
금통위원 2명이 지난 4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를 주장했지만 유가 등 물가상승세가 지속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만큼 금리 인하가 과연 이뤄질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다.
만장일치 금리 동결이 아니라는 점에서 우선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나 환율이 900원대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환율 하락이 의미 없는 것이기에 금리 인하가 또 다시 물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만일 환율이 하락하고 금리가 인하된다고 하더라도, 금리 인하 후 또 다시 환율이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은 높아, 환율이 과연 안정될지에 대해서도 자신있게 말하는 사람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66계약 순매도하고 있고 증권도 620계약 순매도에 동참하고 있다.
반면 보험이 360계약, 은행이 102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환율이 1040원을 두고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원하는 것은 1050원 아래, 1040원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 정도 수준이라면 물가안정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더욱이 유가도 높아 물가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고, 통화정책방향이 다시 불투명해지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