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급락했지만 주식시장이 상승하면서 채권시장이 상대적으로 부담을 보였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490억 달러에 달하는 2년 및 5년 국채 입찰이 대기 중이라 부담을 떨칠 수 없었다.
거시지표 결과는 장중 시장에 다소 영향을 주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금리 상승 방향을 되돌릴 정도는 아니었다. 투자자들은 단순한 거시지표 약세 보다는 전체적인 경제와 물가의 그림을 그리는데 좀 더 치중했다.
3월 중순부터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 압력이 가중되고 중앙은행이 긴축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부담이 시장에 확산됐다. 이 때문에 국채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상당히 약화된 상황이다.
금융시장에서 좀 더 손실 우려가 가중되지 않는다면 금리 흐름이 쉽게 역전될 수 없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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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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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1.85(-0.01). 2.43(-0.10). 3.13(-0.09). 3.84(-0.07). 4.57(-0.05)
27일 1.89(+0.04). 2.50(+0.07). 3.22(+0.09). 3.92(+0.08). 4.6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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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인플레 우려와 지친 투자심리는 물가연동국채 수요가 증가한데서 잘 드러난다. 4월말까지 2.28%포인트 정도에 머물던 10년물 일반국채와 물가연동국채(TIPS) 금리 스프레드는 2.50%포인트까지 확대된 상태.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더 내리지 않는다면 시장의 인플레 불확실성과 통화정책 우려는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리선물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연내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67% 정도로 보고 있다. 6월 회의에서는 금리동결 가능성이 90% 정도로 확실시되는 중이다.
이날 자넷 옐렌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설을 통해 "현행 통화정책 기조는 올해 경기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적절한 수준"이라고 발언했다.
이날 발표된 거시지표 결과는 상당히 의미있는 내용이 많았지만, 시장은 이를 즐길 여유가 없었다.
S&P/케이스실러는 1/4분기 주택가격이 전년대비 14% 넘게 급락, 지수 집계 20년 사상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분기대비 하락률도 6.7%에 이르렀다.
4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3.3%나 증가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3월 수치가 크게 하향수정되면서 여전히 17년래 최저 규모에 머물렀다. 재고가 여전히 크게 증가해 부담이었다.
주택가격 하락과 유가 상승은 이번달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지수를 16년래 최저치로 밀어내렸다. 지수는 수정된 4월의 62.8보다 크게 낮은 57.2를 기록했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크게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