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두달만에 최대 폭으로 급락하며 배럴당 130달러 아래로 하락한 것이 주식시장에 힘을 실었다.
공급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약화 전망 등이 제기되자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차익실현에 나서 뉴욕 원유선물 7월물은 3.34달러, 2.5% 급락한 배럴당 128.8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68.72포인트, 0.6% 상승한 1만 2548.35를 기록했다. 씨티그룹의 주가가 2.6% 급등하는 등 금융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공업 및 기술주도 상승했다.
S&P500지수는 9.42포인트, 0.7% 오른 1385.35를, 나스닥지수는 36.57포인트, 1.5% 급등한 2481.24로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가 급반락하면서 미국 달러화는 강하게 반등했다. 엔/달러가 104엔 대로 진입했고, 달러/유로는 1.56달러 선으로 내려갔다. 6대 주요통화 대비 달러화지수는 0.41포인트, 0.6% 상승한 72.38를 기록했다.
한편 주식시장이 유가 급락과 함께 상승하자 국채 금리는 크게 상승했다. 주택판매 지표와 소비자신뢰지수는 엇갈리게 나왔으며, 전체적으로 볼때 여전히 경기 우려를 더했지만 채권시장을 크게 움직이는 재료가 되지 못했다.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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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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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2,548.35... +68.72 (+0.55%)
나스닥...... 2,481.24... +36.57 (+1.50%)
S&P500..... 1,385.35... +9.42 (+0.68%)
러셀2000...... 734.38... +10.28 (+1.42%)
SOX............ 407.19... +6.80 (+1.70%)
유가(WTI)..... 128.85... -3.34 (-2.50%)
달러화지수..... 72.34... +0.38 (+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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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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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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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1.85(-0.01). 2.43(-0.10). 3.13(-0.09). 3.84(-0.07). 4.57(-0.05)
26일 휴장(메모리얼데이)
27일 1.89(+0.04). 2.50(+0.07). 3.22(+0.09). 3.92(+0.08). 4.6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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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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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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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1.5770.... 103.41.... 163.09.... 1.9819.... 1.0242.... 96.05
27일 1.5683.... 104.25.... 163.52.... 1.9759.... 1.0340.... 9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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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마치고 난 뉴욕 증시 거래는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못했다. 그러나 국제유가와 이것이 경제에 미칠 영향이 여전히 투자자들의 심리를 좌우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원유선물 시장의 매수세력들 중에서 항복선언이 나오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앞으로 몇주간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태도를 고수했다.
만약 유가가 강한 회복탄력성을 보인다면 이는 여전히 주식시장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는 이날 급락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이미 34%나 급등한 상태다.
이날 국제유가 급락과 함께 전반적인 상품시장의 약세가 이어졌다. 다우존스 상품지수가 1.3% 급락한 가운데, 국제 금 선물은 2% 가까이 급락한 온스당 907.7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거시지표 결과는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주식시장의 반등을 막을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다.
S&P/케이스실러는 1/4분기 주택가격이 전년대비 14% 넘게 급락, 지수 집계 20년 사상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분기대비 하락률도 6.7%에 이르렀다.
4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3.3%나 증가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3월 수치가 크게 하향수정되면서 여전히 17년래 최저 규모에 머물렀다.
일단 긍정적인 조짐이 보이면서 주택건설업체들의 주가는 급등했다. 레나(Lennar)의 주가가 3.6% 올랐고, 톨브러더스가 1.6%, KB홈즈가 0.8% 각각 상승했다.
주택가격 하락과 유가 상승은 이번달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지수를 16년래 최저치로 밀어내렸다. 지수는 수정된 4월의 62.8보다 크게 낮은 57.2를 기록했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크게 상승했다.
대형우량주들 중에서 지수 상승을 억제한 곳은 제너럴모터스(GM)로, 씨티그룹글로벌마켓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하자 주가가 1% 하락했다. 엑손모빌과 셰브론 등 대형 석유업체의 주가도 1% 가량 하락하며 다우지수 상승을 다소 억제했다.
이날은 IBM의 주가가 2.5% 급등하는 등 경기 변화에 민감한 기술주로 매수세가 강했다.
한편 전날 미국 외 글로벌 부동산시장에서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UBS는 뉴욕시장에서 주가가 13% 급락했다.
블랙스톤그룹과 아폴로매니지먼트가 인수시도에 나섰다는 소식에 전문화학업체 켐투라(Chemtura)의 주가가 9% 가까이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