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UBS는 925쪽에 달하는 방대한 안내서를 통해 경제와 시장의 여건이 2/4분기에도 아직 불안하고 어려울 것이라면서 "우리는 단기적으로 자금시장 전망에 대해 상당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나오면서 이날 스위스 증권거래소에서 UBS의 주가는 5.8% 급락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주가는 60% 이상 하락한 상태다.
UBS는 지난주 220억 달러에 달하는 서브프라임 및 알트에이(Alt-A) 미국 주택모기지담보 증권을 블랙락(BlackRock)에 150억 달러에 매각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UBS가 블랙락에 112억 5000만 달러의 대출을 제공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었다.
그러나 서브프라임 위기가 잦아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위기가 고개를 들고 있다. UBS는 특히 지방채 발행 때 활용되던 경매방식채권(ARS)의 손실 위험이 1/4분기 60억 스위스프랑에서 110억 스위스프랑으로 대폭 증가했다.
더구나 이번 보고서에서 UBS는 자신들이 "미국 이외의 부동산시장에서도 손실이 더 증가할 수 있는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제까지 UBS는 주로 미국 주택시장에 연결된 826억 달러 규모의 포트폴리오에서 192억 달러 정도의 대손상각 및 손실이 발생했다.
이미 이들은 싱가포르와 중동의 국부펀드에게 130억 스위스프랑의 전환사채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자본증강에 나섰으며, 지금은 160억 스위스프랑 규모의 새 주식을 발행해 주주들에게 지난 수요일 종가대비 31% 낮은 가격으로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