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오바마 의원은 전날 부시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 같이 요청하면서, "현재 형태의 한미 FTA 합의는 한국 수출품들은 미국 시장에 본질적으로 자유롭게 접근 가능하게 하지만 동시에 미국이 세계 최대 경제 중 한 곳과 진정한 상호주의적 시장 접근이 가능하도록 할 최선의 기회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오바마의 한미 FTA에 대한 반대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오바마는 콜롬비아와 파나마 등과의 FTA 합의에 대해서도 의회가 승인하는 것에 대해 반대해왔다.
오바마 의원의 대변인은 이번 서한을 보낸 것은 "부시 행정부가 적극적으로 한미FTA 비준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키려고 하면서 이들의 기업 동맹세력들 또한 맹공세를 펼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의회에서 콜롬비아 FTA 비준안을 통과시킬 것과 이후 한국과 파나마 FTA 비준안 역시 고려하자며, "의회에서 공개적이고 정직하게 FTA 법안의 경제적이며 국가안보적인 면에서의 장점들에 대해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현재 미국 업계에서는 자동차 제조업체와 농업 부문이 시장 접근 문제를 들어 한미 FTA를 반대하는 세력으로 부상한 상태다.
오마바는 6월초 프라이머리를 앞둔 사우스다코타에서의 지난주 연설에서 이를 의식한 듯 한국과 일본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참고로 오바마의 이번 서한은 이미 이번주 수요일 데비 스태브노 민주당 상원의원 등 11명의 연서가 담긴 한미 FTA 비준안을 의회에 제출하지 말 것을 촉구한 서한에 이어진 것이기도 하다. 이 서한에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서명이 포함되었지만 오바마는 서명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