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이번주 내내 하락세를 보이며 1890선에 육박하던 코스피지수는 1820선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국내증시는 유가하락과 미국증시의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다소 완화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횡보하는 모습을 이어갔다.
프로그램에서 4000억원 이상 매물이 출회하며 지수를 압박했지만 외국인이 소규모 순매수로 전환하고 개인들도 5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낙폭을 제한했다.
이날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매기가 몰리면서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 시장의 상대약세에 비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48포인트 하락한 1827.94로 장을 마감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1.85포인트 상승한 649.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증권 소장호 연구위원은 "가격적인 조정의 부담보다는 전반적으로 기간조정 양상의 숨고르기 장세로 진입하는 모습"이라며 "1800선에서 저가매수세가 고려되는 가운데 유가가 시장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분명한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 곽병열 연구원도 "계속적으로 국내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며 "추가적인 모멘텀 부재와 유가쇼크까지 합쳐지며 조정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기존 주도업종 대형주들의 움직임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은 중소형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매기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대형주 중심의 접근보다는 1/4분기 실적과 향후 기대실적 등에 대한 관점과 단기 개별재료 중심의 종목 접근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소장호 연구위원은 "단기 모멘텀이 부각될 때까지는 제한적인 지수흐름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개별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IT업황이나 이익모멘텀 자체가 우호적으로 움직이고 있기 떄문에 IT중소형주에 대한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곽병열 연구원도 "테마보다는 자동차나 IT주 등 전방산업이 호조를 보이는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날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닷새만에 소폭 매수세로 전환한 가운데 개인들은 5일연속 매수세로 1조 넘는 금액을 순매수하면서 시장 수급의 바탕이 되고 있다.
반면 프로그램에서 4000억원 이상 매물이 출회하며 기관은 30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3% 가까이 급등한 가운데 철강금속과 기계, 은행 등 금융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M&A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교보증권와 현대증권이 급등했고, 미래에셋, 우리투자증권도 강세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