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우려가 고조되면서 지난 나흘간 7% 치솟으며 135달러를 돌파했던 유가는, 단지 수급 요인만을 고려할 때는 최근 랠리가 과도하다는 경계감이 제기된 가운데 차익실현이 이뤄졌다. 유가는 올해들어 미국 서부텍사스유 기준으로 40% 정도 급등한 상태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7월 인도분은 전일종가대비 2.36달러, 1.77% 급락한 배럴당 130.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근월물은 133.69달러에서 거래를 시작, 장중 133.70달러를 고점으로 130.50달러까지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이전 장외시장에서 사상 최고가인 배럴당 135.09달러까지 치솟았다.
대륙거래소(ICE)의 브렌트유 7월 선물도 2.19달러 급락한 배럴당 130.51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브렌트유는 장중 135.14달러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유가 급반락에도 크게 개의치 않으면서 장기 상승추세가 일시 쉬어가는 정도라고 일축하는 분위기였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장기 석유공급 전망을 하향 조정할 것이란 관측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은 유가 장기 상승 기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수급문제로 유가가 오르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있지만, 비회원국의 생산 감소세는 유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중국은 지난달 경유 수입이 17배나 폭증했다고 발표한 것도 외부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