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대표이사 교체, 10년만에 대대적인 조직개편으로 삼성전자의 새역사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조직개편에서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중복사업은 일원화 시키고 협력업체와의 동반자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실'을 신설했다는 점이다.
이는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 대표로서 효율적으로 체제를 정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 중복사업 일원화...시너지 창출 노린다
삼성전자는 이날 정보통신총괄과 DM 총괄에서 각각 추진했던 셋톱박스사업을 정보통신총괄 산하의 네트워크 사업부로 일원화했다고 밝혔다.
또 종합기술원을 기술총괄 산하로 이관시키면서 '기술총괄-총괄 연구소-사업부 개발팀' 등 3단계 체제로 변모했다.
연구개발 과정에서의 중복적인 업무와 비효율적인 부분을 최소화 하겠다는 것이다.
윤종용 전 총괄대표이사 부회장이 직접 독립사업부로 관장하던 생활가전사업부는 디지털미디어총괄로 이관됐다.
홈씨어터와 DVD플레이어, 블루레이 디스크사업은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로 이관됐고 캠코더와 영상보안장치는 디지털미디어총괄 직속사업팀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최근 취임사에서 "그 동안의 스피드와 효율 중심의 경영혁신은 기본으로 하고 한 단계 더 나아가 창조 경영으로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는 중복된 업무를 일원화 해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을 극대화 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 '상생협력실' 신설...신사업 추진의 시너지 극대화
이번 조직개편으로 눈에 띄는 부분은 '상생협력실'의 신설이다.
삼성전자는 조직개편 발표를 통해 협력업체와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상생을 위한 협력과 지원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전사 직속 조직인 상생협력실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개선함은 물론 삼성전자의 경영노하우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전수해 실질적인 경쟁력 확보에 보탬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이윤우 부회장은 취임사에서 "전자산업은 디지털 기술이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제품이 융·복합화되고 타산업과 연계되는 등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제품과 사업모델이 창출되고 있다"며 "사내 부서간 협력을 강화하고 외부와의 협조를 확대해 신사업 추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상생협력실이 어떤 모습으로 활동을 전개해 협력업체간의 '윈윈 전략'을 펼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