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33달러까지 급등하며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 FOMC에서 추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뉴욕 다우지수는 2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국내증시도 미국 증시 영향으로 20포인트 갭하락하면서 출발,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장중 4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며 181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다만 오후 들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낙폭을 줄이고 LG전자와 현대차 등의 대형주가 소폭 상승 전환함에 따라 하락폭을 줄이며 국내증시는 183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09포인트 하락한 1835.42를 기록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67포이트 상승한 647.15로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의 고유가 속에서 시장 전체가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의 시장 상승에서 유가 변수가 상대적으로 적게 반영되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수급에서 외국인이 현선물 양 시장에서 나흘째 매도세를 지속한 가운데 현물시장에서 8000계약 이상 순매도하며 프로그램 차익에서 3600억원 매물이 쏟아졌다.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매수차익잔고에 대한 부담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불안한 대외변수와 수급불안에도 불구 1800대 초반에서 강한 지지력을 나타내며 국내증시는 조정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을 보여줬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장중 200일 평균이동선을 깨고 내려가며 장중 1800선 지지에 대한 자신감이 약화되기도 했지만 반등하며 1800선 지지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한국증권 박소연 연구원도 "1800선에 대한 지지가 유효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국제유가 상승 등 인플레 우려가 나타나고 있지만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주들의 이익모멘텀 증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하방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날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으나 대형 IT관련주 등 이번 상승 랠리를 주도했던 종목들 중 지난주 고점 이후 선조정을 받는 종목들에 대한 저가 매수도 나타나는 모습이었다.
고유가에 따른 항공, 해운 등의 운송주들이 하락한 가운데, 현대차와 LG전자가 반등했고 삼성전자와 POSCO, 현대중공업 등 대형주들도 상대적으로 낙폭을 줄였다.
이날 수급에선 외국인이 2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나흘째 팔자세를 이어갔고 개인은 4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로 나흘 연속 사자세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