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오는 2010년까지 2조9400억원을 투자해 하루 생산량 11만3000배럴 규모의 3기 고도화설비인 '제3 HOU(중질유분해탈황시설)'를 완공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1조5000억원이 소요된 '제2 중질유분해탈황시설'의 2배에 해당되는 규모로 국내 정유업계 사상 최대 투자금이 소요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고도화설비는 황 함량이 높은 저가의 벙커C유(중질유)를 고부가가치 제품인 휘발유와 경유 등 경질유로 바꿔 정유사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 흔히 '지상유전'으로 불린다.
GS칼텍스는 현재 제1중질유분해시설(RFCC)과 제2중질유분해시설(HCR) 등 2기의 고도화설비를 갖췄으며 하루 생산량이 각각 9만3000배럴과 6만배럴로 총 15만3000배럴에 달한다. 이번에 '제3 HOU'까지 완공되면 고도화설비 생산량도 하루 26만6000배럴로 늘어 국내 정유업계 최대가 된다.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는 '제3 HOU'는 GS칼텍스 여수 제2공장 내 부지 61만5000㎡(약 18만6000평)에 건설된다.
GS칼텍스는 '제3 HOU'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해외로 수출해 연간 9000억원의 수익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기대했다.
명영식 GS칼텍스 사장은 "3기 고도화설비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인 환경규제 강화와 경질유 수요 증가 등 세계적인 추세에 미리 대비하면서 생산 경쟁력을 최고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지난 16일 열린 창립 41주년 기념식에서 "창사 이래 최대 프로젝트인 제3 HOU를 올해 안에 착공하고 2011년까지 총 5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 회사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완공한 제2중질유분해시설(No.2 H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