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1050원을 돌파하며 상승흐름을 탔으나 막판 매물대 부담이 작용하면서 1050원를 뚫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3200억원 가까운 증시 매수세를 보인 국내증시가 전날보다 40포인트 이상 상승하면서 환율 상승을 지속적으로 억제했다.
잠시 조정세가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환율은 상승추세가 여전히 우세하다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기사는 15일 오후 4시 26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45.10원으로 전날보다 2.10원 내려선 채 장을 마쳤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5월물은 1045.00원으로 전날보다 2.80원 하락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1048.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0.80원 상승 출발했고 장초반 네고물량 출회 등으로 하락반전하기도 했으나 이후 수급상 달러 매수 요인이 우세하게 진행되면서 1052.00원까지 상승폭을 넓혀가는 밀고 당기기 움직임이 나타났다.
결국 장막판 매물대 부담에 따른 부담감과 은행권 롱처분 등으로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1044.90원까지 밀렸고 전일대비 소폭 하락세로 마무리됐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84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6일 매매기준율(MAR)은 1049.40원으로 집계됐다.
미국발 금융 불안이 잠시 주춤한 가운데 그동안 외면됐던 국내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회복하는 국면을 보이고 있어 환율 상승에는 어느 정도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국내요인으로 경상수지 적자 등 펀더멘털이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환율은 이에 따른 불안요인을 떠안고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시장참여자들은 일단 환율 상승세는 인정하면서도 수급에 의해 밀고 당기는 모습이 지속적으로 나타났다고 전하고 있다.
잠시 조정을 염두에 둬야하지만 상승 추세가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결제수요가 최근에 비해 약하게 나왔고 1050원 돌파가 좀 힘겹게 진행되는 모습이었다”며 “1050원이 지속적으로 막히자 은행권이 롱처분으로 돌아서는 등 장막판은 환율 하락이 좀 더 가중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당분간 위아래 조정 분위기는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선물 이탁구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미국에서 세금 환급이 이뤄지는 등 금융불안이 해소되는 모습도 발견된다”며 “미국이 금리를 추가로 내리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오는 등 미국 경제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어 이러한 영향이 주가에는 상승, 환율에는 하락요인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이 과장은 “국내요인이 여전히 불안하고 글로벌 달러화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원화가 강세를 보이기는 힘들어 환율은 상승추세가 둔화될 수는 있지만 완전히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NH투자선물 이진우 부장은 “일단은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보이고 주간으로 보자면 1030원까지는 일단 단기 조정을 본 다음 다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상승추세 유효한 가운데 더 큰 상승을 위한 잠시 조정을 보이는 것 뿐”이라고 의견을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