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인해 국내 주식시장은 일거에 전세계적 관심의 촛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1.96포인트, 2.28% 급등한 1,885.7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시장에서 3146억원, 기관투자가도 3737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개인들은 707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최근 북핵사태와 관련, 조만간 북미간 평화협정이 체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는 소문이 강하게 제기됐다.
이로인해 국가신용등급을 올릴 때와 마찬가지로 컨트리리스크 우려가 불식되며 한단계 주식시장이 더 상승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 외국인, 추세 완전낙관..주식 쓸어담기 나서
외국인들의 이날 매매행태는 완전한 추세를 낙관하고 주식을 쓸어담는 모습이다. 여기에 기관들도 편승하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식매수에 나서고 있다.
이날 외국인들은 시장에서 쉽게 확보하기 힘든 고급정보에 대해서, 완전한 확신을 갖고 배팅하는 이른바 선행적 매매의 가능성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향후 시장에서 완전한 기선제압에 성공을 거두며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압도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날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은 연중 최대 규모의 선물 순매수로 지수 반등을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2006년 이후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9300계약 이상을 순매수한 경우는 금일을 포함 총 10회에 불과하다.
이중 시장은 한 번을 제외하고 아홉차례 모두 대세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향후 추가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 외국인, 기술적 추가상승 변곡점에서의 기선제압 시도
이날 주식시장은 전 업종이 동반 상승하며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49% 오른 1852.74포인트로 강세출발 한 뒤 외국인의 매수세에 기관까지 가세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래간만에 나타난 '불타는 전광판' 장세로 매수세가 광범위하게 번져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IT대표종목들은 각각 76만4000원과 16만4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전일 미국 증시의 상승과 유가 하락 등의 호재가 바탕이 된 것은 분명하지만 이날 예상외의 큰 폭의 상승세에 대한 설명으로는 약간 부족한 모습이다.
따라서 외국인들이 2차상승의 추세변곡점에서 기선제압을 시도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지금부터 시작인가? 오른만큼 더 오를 수 있다
일단 향후 추세흐름은 금일 상승한 폭만큼 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공격적인 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주 중심으로 일부 종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어 향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나UBS자산운용 최인호 주식운용본부장은 "북미간 평화협정 체결설이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의 촉매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더 큰 이유는 펀더멘털상으로 미국의 경기침체가 오래가지 않고 빠진 돈이 회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순매수 추세가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겠으나 대량 순매도 추세는 일단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분위기에서는 외국인의 순매수가 추가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대우증권 김성주 투자전략팀장은 "1/4분기 환율효과로 인해 IT와 자동차 등 수출관련주의 실적호전이 주가 반등을 이끌었다면, 향후 추가적인 시장 상승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1분기 호전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향후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것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투자전략팀장은 "최근의 환율 상황은 수출 기업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모습"이라며 "대형주가 지수를 견인해주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형 실적 호전주로 매기가 확산되고 있어, 1분기에 이어 점진적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는 중소형 우량주에 대한 관심은 유효할 전망"이라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