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아프리카 지역 수출기업 11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아프리카 수출기업 실태조사'결과 수출기업들의 62.5%는 향후 3년간 이 지역 수출증가율이 10%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중 조사대상의 14.3% 기업들은 50%이상 수출증가를 점치기도 했다.
대한상의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최근 오일머니의 증가가 수입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실제로 지난 2001~2006년간 아프리카로 유입된 오일달러는 4200억 달러로 추정돼 미래 신(新) 소비시장으로 성장될 것으로 주목된다고 상의측은 말했다.
조사대상 기업들 역시 긍정적 전망을 내놓는 이유로 현지 수요 증가(57.1%), 신시장 개척 및 바이어 발굴(15.2%), 현지 투자확대에 따른 원부자재 수출 증가(7.1%) 등을 꼽았다.
아프리카 수출기업들은 향후 이 지역의 유망 수출품목으로 화학(21.4%), 섬유(17.9%), 기계(16.1%), 플라스틱/고무(10.7%)등의 순으로 꼽았다. 이에 대해 상의 관계자는 "최근 아프리카 국가들이 산유국을 중심으로 공업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함에 따라 화학 및 기계제품 등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프리카 수출시 정치경제 불안정(28.0%), 고 물류비용(19.0%), 가격경쟁력 약화(15.0%) 등의 애로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에 참여한 한 기업은 "여전히 정국의 불안과 원거리에 따른 물류비용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저가 중국제품의 범람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수출확대를 위해 기업들은 정부가 나서 안정적 자금결제 방식 마련(27.5%), 수출보험 등 금융지원 확대(27.0%), 수출정보 제공 및 컨설팅서비스 확대(12.2%), FTA 체결(7.4%), 현지 마케팅 지원 확대(6.9%) 등의 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