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현대자동차 30만대 양산체제 구축…환경 조성
“국내시장은 언젠가 포화상태가 될 것이고 신성장동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해외진출밖에 없었다.”
현대해상 이철영 대표가 중국진출을 놓고 내부에서 논란이 많았음에도 진출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놓았다.
이 대표는 “일본의 미츠이 스미토모도 국내시장을 벗어나 매출과 수익의 15~17%를 해외에서 거둬들이고 있는 것을 보면 해외서 성장동력을 찾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의 손해보험시장이 장기보험은 허용하지 않으면서 자동차보험이 70%를 장악하고 있어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예측이 어려운 장기보험보다, 1년 단위로 움직이는 자동차보험이 회사입장에서 유리하다는 것.
게다가 그는 “북경현대자동차가 년간 30만대의 양산체제를 갖춰, 진출여지가 넓어졌다”고 했다.
특히 중국의 원수보험시장은 연 38%의 고성장중이고, 연간 890만대의 신차가 팔리는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보고 있다.
이철영 대표는 “올해는 2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의 적자가 예상되지만 향후 7년쯤 뒤에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해상이 사례로 삼은 것은 하이카다이렉트.
지난 2006년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이래 같은 해 결산에서 21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결산에선 53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수익이 점차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기 때문에 중국시장에서도 이 같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현대해상에선 하이카다이렉트가 올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 5일 영업을 시작으로 국내 손해보험사 중 처음으로 중국 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했다.
100% 출자한 베이징 소재 현지 법인인 현대재산보험유한공사를 통해 현지인을 상대로 영업을 시작했다.
영업ㆍ업무ㆍ보상ㆍ콜센터 등 4개 조직, 직원 30명으로 출발하는 현대재산보험은 현대기아차의 현지 판매업체인 ‘4S점’(판매•정비•부품•정보를 한데 모은 업체)들을 주요 판매채널로 삼을 예정이다.
북경지역에는 현지인으로 구성된 독자적인 보상서비스팀을 발족했으며, 북경 이외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업무제휴를 체결한 중국 2위 손보사 핑안보험의 보상서비스망을 이용하도록 했다.
중국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서비스하는 콜서비스, 현대기아차 전용보험과 고급형 상품 제공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하이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