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달러는 고금리 통화인 유로와 파운드 대비 약세를 기록했지만, 주가 반등과 국제유가 반락 속에 위험보유성향이 강화되면서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 대비로 강세로 마감했다.
특히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통화정책 기조는 수용적인(accommodative)한 쪽으로 기울어있으며, 이는 올해 경기가 약화될 것을 감안할 때 적절한 것"이라고 발언, 유로화 대비 달러 약세 흐름을 강화했다.
다만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날 발표될 미국 4월 소매판매 결과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금융시장 개혁' 관련 연설을 앞두고 있는 만큼 관망자세를 드려냈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0.09포인트, 1.12% 하락한 72.96를 기록했다.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
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09일 1.5481.... 102.95.... 159.40.... 1.9520.... 1.0410.... 94.30
12일 1.5549.... 103.80.... 161.38.... 1.9576.... 1.0431.... 94.74
--------------------------------------------------------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마크 메도우(Mark Meadows) 템퍼스 컨설팅(Tempus Consulting) 외환전략가는 "이날 뉴욕주식이 반발하자, 엔캐리 트레이드가 일부 재개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유로와 파운드가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가 통화정책 기조의 중립화를 강조한 것도 엔 매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4월 말과 5월초까지 이미 유로화 매도 포지션이 충분히 형성되어 있던 만큼 유로화 반등 국면에 탄력이 붙었다. 달러/유로는 장중 1.5571달러까지 오르는 등 핵심 저항선인 1.5570달러 선을 터치했다. 다만 미국 소매판매 발표를 앞두고 일단 후퇴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에반스 총재는 "소비자심리가 큰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 때문에 미국 경제가 하방 위험에 노출되었다"며, "주택경기와 신용시장 위기가 회복된다고 해도 경기 약세에서 벗어날 정도로 충분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해 유로화 대비 달러 약세를 이끌었다. 그의 발언은
이날 많은 유로존 국가들이 휴일을 맞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달러/유로는 파운드화 강세에도 영향을 받았으며, 엔/유로 역시 반등해 유로 강세를 지지했다.
엔/유로는 160엔 중반선에서 출발, 160.02엔을 저점으로 반등해 장 막판 161.52엔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엔/달러는 장중 103엔 중반선 아래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주가 상승세로 함께 반등하며 103엔 후반선을 회복했다. 런던 외환시장에서 102.56엔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