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중 일본 수출기업의 매물과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충돌하며 등락을 거듭했지만, 수급상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면서 초반 반등시도를 반납, 뉴욕시장의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증시가 긴축우려로 급락한 가운데 홍콩과 일본 증시가 낙폭을 확대하자 위험보유성향이 약화된 것이 환율 추가 하락의 배경이됐다.
다만 미국 무역수지 결과가 개선될 것이란 예상 속에 별다른 재료가 없는 주말을 앞둔 관계로 후반들어 관망세가 펼쳐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는 전일 뉴욕시장 종가대비 0.14엔 하락한 103.50엔을 기록중이다. 오전 중 수입기업들이 달러 매수를 보이면서 103.72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각, 엔/유로는 전일 뉴욕시장 종가대비 0.02엔 하락한 159.60엔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유로는 전날 뉴욕시장 종가에서 소폭 오른 1.54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가 금리를 동결한 후, 트리셰 ECB 총재가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 제어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발언해 유로는 전날 뉴욕시장의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지표 결과로 볼 때 유로존 경기가 본격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매수세는 시들하다.
시중은행 이종통화 담당딜러는 "전날 유로존 금리결정 이후 불안 요인이 사라진 가운데 특별한 재료가 없어 주말을 앞두고 조용한 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