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국 증시가 제한적인 상승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엔/달러가 103엔 대로 크게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고유가와 신용위험 지속 등으로 위험청산이 이어졌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기존 5%로 동결한 후 장-클로드 트리셰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공세적 발언을 내놓아, 달러/유로가 8주래 최저치에서 반등하며 강보합을 기록했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일종가대비 0.01포인트, 0.02% 하락한 73.48를 기록했다.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
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07일 1.5393.... 104.60.... 161.02.... 1.9538.... 1.0547.... 94.12
08일 1.5400.... 103.64.... 159.62.... 1.9545.... 1.0506.... 94.42
--------------------------------------------------------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엔/달러는 104엔 바로 위에서 출발했지만 곧 바로 하락해 장중 103.40엔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이후 소폭 반등해 103엔 중반선을 회복했다.
엔/유로는 ECB 금리동결 후 하락세가 주춤해지면서 159엔 후반선을 회복했다. 장중 160.30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달러/유로는 1.53달러 중반선에서 출발, 1.5311달러를 저점으로 반등해 1.5441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후 다소 빠지면서 1.54달러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트리셰 ECB 총재는 유로존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인했지만, 또한 지역 경기 회복탄력성을 강조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긴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한 뒤 "식품 및 에너지 물가가 더이상 상승하지 않아야만 매우 점진적으로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발언에 따라 올해 안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하던 투자자들은 연말까지 금리 한 차례 인하 가능성을 반반으로 정도로 보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약세를 거듭하던 유로화는 반등 양상을 드러냈다.
유로존 4월 인플레율은 3.3%로 3월의 3.6%보다는 완만해졌으나 여전히 ECB의 억제 목표선인 2%를 대폭 웃돌고 있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심화되자 위험보유성향이 약화되면서 엔/달러는 103엔 중반선까지 떨어졌다. 엔캐리 청산이 조짐이 목격됐다.
액션이코노믹스 소속 외환분석가들은 "트리셰가 경기 하방 리스크를 우려한다고 언급했지만, 인플레이션 제어가 최우선이라고 발언해 유로는 급등했다"며, "유로 강세가 글로벌 달러 약세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