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난방유 선물이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원유 선물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8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근월물은 전일대비 16센트, 0.1% 상승한 123.6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닷새 연속 상승하면서 나흘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장중 124.57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장중 최고가도 경신했고, 마감 후 거래에서는 124.60달러 선을 돌파했다.
대륙거래소(ICE)의 브렌트유 선물은 52센트 상승한 배럴당 122.84달러로 역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시장의 난방유 선물 6월물은 6.25센트, 1.8% 급등한 갤런당 3.5098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전날 발표된 석유재고 결과 정제유 재고가 1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수급 우려가 지속됐다.
125달러 저항선을 앞두고 원유 선물이 주춤하자 매물이 나오면서 장중 121.58달러까지 후퇴하기도 했지만, 정제유 선물이 크게 오르면서 다시 매수세를 끌어냈다.
휘발유선물 6월물도 1.96센트, 0.6% 상승한 갤런당 3.1378달러로 역시 닷새째 상승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음 주 부시 미국 대통령이 중동을 방문할 때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증산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OPEC의 수장들은 여전히 공급이 충분하다며 당분간 증산에 나설 의지가 없음을 시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해운사가 미국 현물시장으로의 수출업자들로부터 유조선 6대 분량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 정도로는 일시적인 공급우려를 덜수 있을 뿐 추세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지적이 뒤따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