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지난 4월에 마감한 '2008년 2회 한자시험'에 1만5천여명이 응시를 했다"며 "이 같은 인원은 지난 1회 응시인원(3750여명)의 4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6일 밝혔다.
한자시험이 이 같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취업과 입시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상의측은 풀이했다.
실제로 이번 응시자들의 73.6%는 20대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 같은 비중은 지난 회 대비 15.6%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또 응시자의 95%가 취업·입시 가산점과 관련된 급수인 '고급'과 '중급'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공회의소 한자시험은 등급에 따라 총 9단계로 시행(급수마다 상이한 시험)되며 한자, 어휘, 독해과목을 통해 보게 된다. 1~5급(고급~중급)은 취득점수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이며 초급(6~9급)은 평균 60%이상을 넘어야 합격이다. 이중 3급 이상을 획득하면 국가공인자격을 부여하게 된다.
상의 한자시험은 연간 5회 시행되며 오는 7월에 세 번째 시험을 치룰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학생들의 수험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학사일정에 맞춰수시시험도 시행해 학생들의 부담을 덜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상공회의소 검정사업단 홈페이지(http://license.korcham.net)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한자시험은 국가표준, 인명용, 교육용 한자를 채택해 교과과정 및 업무활용 측면에서 매우 실용적이며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취업·입시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한자의 파급력이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