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릴십이란 해상플랫폼설치가 불가능한 심해지역이나 파도가 심한 해상에서 원유를 발굴하는 선박형태의 시추설비로, 선박의 기동성과 심해 시추능력을 겸비한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고유가에 따라 최근 발주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드릴십은 국내 조선업 사상 최고가 선박으로 세계적으로도 크루즈선 다음 가는 높은 선가라는게 삼성중공업의 설명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드릴십은 배수량 9만7000톤 규모로 해수면에서 해저 1만1000m 깊이까지 파내려 갈 수 있는 초심해용 시추 선박"이라며 "44개월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오는 2011년 말 북극해 지역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영하 40℃의 혹한에서도 결딜 수 있도록 모든 기자재들이 보온처리된다"며 "전기추진방식을 통해 해역을 이동하기 때문에 경제성과 친환경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2000년대 들어 전세계에서 발주된 32척의 드릴십 가운데 23척을 수주해 시장점유율 72%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드릴쉽 수주를 포함해 이미 60억 달러를 수주함에 따라 올해 수주목표인 150억 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은 "이번 북극해 탐사용 드릴십 수주를 통해 삼성중공업의 앞선 기술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재 미국 및 유럽의 대형 오일메이저들과 협상 중에 있는 해양설비의 수주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스웨덴 스테나사로 인도한 심해용드릴십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