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27일 SK에너지, SK네트웍스, SK케미칼, SKC 등 주력 계열사의 1/4분기 전체 수출실적이 7조72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출액수 보다 63.3%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SK에너지의 경우 1/4분기에 사상 최대치인 4조7000억원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 실적인 3조320억원보다 무려 55%나 늘어났다.
이와 관련 SK에너지는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석유제품 수출을 대폭 늘렸다. 휘발유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의 25만 배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70만 배럴, 경유는 14% 늘어난 1225만 배럴이 수출됐다.
또한 석유개발 사업에서도 4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호실적을 보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5% 늘어난 1024억원, 영업이익은 54.8% 상승한 607억원을 올렸다.
SK에너지는 올해 글로벌 성장경영에 초점을 맞춰 CIC(Company in Company, 회사내 회사)를 도입, 정제 주력인 R&M CIC와 글로벌 사업이 주력인 R&C CIC 체제를 도입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에 따라 2/4분기 이후 인도네시아 윤활기유 공장을 본격 가동 및 신규 고도화 설비의 상업생산이 예정돼 있어 수출 전망이 더욱 밝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SK 관계자는 "브라질 BMC-8 광구, 페루 56광구 등으로 2만3000배럴의 원유 1일 생산량이 연말까지 3만1000 배럴로 늘릴 예정"이라며 "2/4분기부터 브라질 BMC-30, 카자흐스탄 8광구, 영국 북해광구, 러시아 서캄차카 등에서 탐사정을 시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올해에만 전년 대비 15% 가량 늘린 8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 전체 8조 투자 가운데 1조1000억 원은 R&D(연구개발)에 투자키로 했다. R&D 투자 역시 지난해 1조원 보다 10% 늘린 규모다.
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강조해 온 글로벌리티 제고와 해외사업강화를 지속 추진해 온 결과가 수출액 증대로 나타나고 있다"며 "해외시장 성과는 장기간에 걸친 유∙무형의 투자를 통해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투자규모를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