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화 측은 "대규모 투자나 출자 등 사업영역 확대에 필요한 자금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회사의 기타 투자나 일반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화석화의 투자자들은 장 마감직전에 나온 공시로 불과 10여분 사이에 보합권에서 하한가로 급락하는 충격을 경험해야 했다. 한화석화는 이날 전일대비 2750원, 14.95%급락한 1만5650원을 기록, 마감했다.
이에 대해 거래소 관계자는 "유상증자 공시로 인해 하한가로 직행하는 경우, 이는 정상적인 상황이며 현재로서는 특별한 대책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화그룹 계열의 주력사인 한화석화 같은 대형종목에서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자 투자자들은 할말을 잊고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이날 모 인터넷 주식투자 게시판에는 회사의 갑작스런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을 성토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남의 일 같지 않다'는 의견과 함께 '하루라도 빨리 빠져나오라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hunk5150 아이디의 투자자는 "한화석화가 정말 너무한다"며 "정말 미치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whwlrvhr 아이디를 사용하는 투자자는 "한화석화 유증에 갑자기 하한가 내리 꽂는거 보고 맘이 아프다"고 글을 남겼다.
kkll0114 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하한가 물량 쌓아보라"며 "혹시 오늘 빠져나올 수 있을지도..(모른다)"고 밝혔다.
ksj65fa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도대체 지금 현시점에서 한화석화가 유증을 할이유가 뭐가 있냐?"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dm0929 아이디의 네티즌은 "유통 물량을 늘려서 주가 제값찾기차원의 유증으로 보인다"며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남겼다.
한편 이날 외국계증권사 창구에서는 한화석화 주식을 40만 주가 넘게 순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