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가 제일화재의 인수제의 거절에 따른 적대적인수방법결정을 위해 오늘 열기로 했던 이사회를 급하게 월요일로 연기했다.
연기 이유가 제일화재가 보낸 답변서에 법률적 검토가 필요한 장문의 내용이 포함된 것이어서 답변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일화재측에서 인수가격과 관련 협상여지를 포함시켰을 가능성도 조심스런 예측이 흘러나온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25일 “이사회가 당초 오늘(25일) 오전으로 예정됐었지만 어제 오후 늦게 이사회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제일화재가 어제(24일) 보낸 답변서에는 ‘인수거절’과 관련 장문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메리츠의 M&A팀에서 회신을 위해 법률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긴급하게 이사회 연기를 요청, 제일화재 답변서의 인수제의 ‘거절’외에 추가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 관계자는 “메리츠의 대주주뿐만 아니라 소액주주도 관련돼 있는 만큼 이사회연기는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화재는 24일 “최대 주주인 김영혜 이사회 의장이 메리츠 측의 지분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또 제일화재의 백기사를 자처한 한화그룹은 이날 제일화재 지분을 추가로 9.0%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이번 지분 매입에는 당초 한화가 밝힌 계열사 외에 한화S&C, 동일석유, 한화개발 등 10개 사가 참여해 최대 0.99%씩 총 9.0%를 사들였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김 의장의 동생으로 ‘특수 관계인’이어서 한화그룹의 개별 계열사는 금융위원회의 승인 없이 제일화재의 지분을 1% 이상 취득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