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알리스태어 달링(Alistair Darling) 영국 재무장관이 "영란은행(BOE)이 신용 금리부담을 줄이고 주택소유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월요일 모기지담보증권을 담보로 국채를 제공하기 위한 재무부와의 스왑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달링 장관은 이날 BBC TV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스왑 거래는 "얼어붙은 시장을 녹이기 위한 조치"라며, "중앙은행은 이 유동성을 빌려주는 대가로 증권을 담보로 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은 지난 해 12월부터 세 차례 정책금리를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은행들이 신용을 억제함에 따라 차입비용이 계속 증가해왔다. 이 때문에 중앙은행이 국채를 공급해 유동성을 높임으로써 현금을 조달하기 쉽게 하고 따라서 대출도 늘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BBC는 BOE가 재무부와 약 500억 파운드(약 1000억 달러) 규모의 스왑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 블룸버그통신(Bloomberg)은 전 중앙은행 정책위원 출신이며 현재 런던정경대학 교수인 윌렘 뷰이터(Willem Buiter)가 인터뷰를 통해 이 정도 규모로는 얼어붙은 모기지시장을 부양하기에 충분치 않으며, 약 1000억 파운드의 스왑이 필요할 것이란 주장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BOE는 지난 10일 기준금리를 5%로 0.25%포인트 인하했는데, 3개월 파운드 조달 금리와 이 정책금리 사이의 격차는 14일 기준으로 93베이시스포인트(bp=0.01%)에 달했다. 지난 주 목요일 영국 금융기관들은 중앙은행의 주간 자금공급 입찰에 500억 파운드 가량 응찰했다. 1월 이후 최대 응찰규모이며, 공급량의 3배에 달한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