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증시가 메릴린치 등 기업 실적 악재를 견딘데다 구글의 실적 호재가 나왔지만, 이날 밤 씨티그룹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주말을 맞은 아시아 증시 투자자들은 차익실현 양상을 보였다.
메릴린치가 65억 달러 대손상각을 발표했음에도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덕분에 일본과 대만증시는 상승 출발했지만, 중국 증시가 급락하자 흔들렸다.
중국 증시는 실적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페트로차이나가 지난 해 10월 상하이에 상장된 이후 처음으로 공모를 하회한 영향을 받으며 장 막판 4% 이상 급락했다.
대만 역시 차익실현으로 하락 반전됐고, 홍콩 증시는 반전시도를 보이다 중국 영향으로 다시 하락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일본은 엔 약세와 후반 나온 저가매수 세력 덕분에 막판 상승세로 급반전했다. 일각에서는 씨티그룹 실적 및 손실 악재가 나온다고 해도 이미 리스부문 등 자산 매각방침을 밝힌 이상 큰 문제는 없을 것이란 낙관 하에 매수세가 유입되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증시 주요 주가지수 (4/18)]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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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수 명....... 종 가...... 증 감(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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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 13,476.45... +78.15 (+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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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스........ 1,304.06... +10.74 (+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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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권.... 9,074.34... -16.09 (-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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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3,094.67... -128.07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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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B......... 216.65... -11.27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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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오디너리... 5,504.10... -83.20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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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항셍.... 24,197.78... -61.18 (-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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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지수... 12,675.43... -212.33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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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각 거래소
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해 숏커버성 매수세가 유입됐고, 전날 엔화가 약세를 보여 수출주가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페트로차이나가 공모가 이하로 급락한 가운데 정부가 긴축을 강화할 것이란 부담이 겹치면서 급락했다. 페트로차이나가 지난 해 10월 상하이에 상장된 이후 처음으로 공모가 이하로 떨어져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최근 국제유가는 급등하고 있지만 정부가 가격을 통제하자 순익감소가 전망되면서 전력주 항공주가 하락했다. 지수는 3100선을 하회했고, 추가로 3000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중국증시가 낙폭을 확대하자 결국 하락 마감했다. 본토 통신주와 시설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긴축우려로 인해 본토주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도 상승 출발했지만 중국과 일본이 약세를 보이자 동요하다 하락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투자자들은 주말을 앞두고 기술주 위주로 차익실현이 이뤄졌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금융주과 원자재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다.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던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멈칫하자 원자재주 위주로 차익매물이 출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