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실적 호재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실적 발표를 앞둔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메릴린치가 실적 약화에도 불구하고 4%나 급등한 가운데 금융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며 여타 지수를 지지했다.
기업 실적이 엇갈리게 나오면서 랠리를 거친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경계감이 확산됐고, 주간고용 및 지역 제조업지수 등 거시지표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온 것도 다소 부담이 됐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미국 경기 회복 및 신용시장 안정이 언제 이루어지나 계산하면서 실적 결과를 음미하는 중이다. 여전히 하반기 회복 기대가 큰 편이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22포인트, 0.1% 상승한 1만 2620.49로 거래를 마감했다. IBM이 실적 호재로 2.2% 상승했으나 제약업체 화이자가 실망스런 실적과 함께 3.3% 급락하면서 지수는 보합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메릴린치 적자 소식에도 불구하고 금융업종주가 1.8%나 상승하면서 0.83포인트 오른 1365.54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8.28포인트, 0.4% 하락하면서 홀로 약세를 나타냈다. 장 마감 후 구글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강했다. 그러나 정규장에서 1.2% 하락했던 구글의 주가는 마감 후 실적 호재 속에 13% 가까이 급등해 기대감을 안겨줬다.
재무증권 시장은 연속 나흘째 약세를 기록했다. 금리인하 전망이 후퇴하면서 2년물 금리가 2월 이후 처음으로 2% 대로 진입하며 급등했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미국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로 강세를 기록했다. 유로화 매수세력들이 1.60달러 접근 시도가 실패하자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은 것도 달러를 지지했다.
국제유가는 7센트, 0.1% 하락한 114.8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115.54달러까지 상승한 뒤 반락한 것이다.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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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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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2,620.49... +1.22 (+0.01%)
나스닥..... 2,341.83... -8.28 (-0.35%)
S&P500..... 1,365.56... +0.85 (+0.06%)
러셀2000...... 708.00... -5.39 (-0.76%)
SOX............ 368.28... -2.74 (-0.74%)
유가(WTI)..... 114.86... -0.07 (-0.06%)
달러화지수..... 71.71... +0.32 (+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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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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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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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1.13(-0.01). 1.96(+0.10). 2.81(+0.12). 3.68(+0.08). 4.49(+0.05)
17일 1.27(+0.14). 2.10(+0.14). 2.89(+0.08). 3.73(+0.05). 4.5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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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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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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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1.5948.... 101.80.... 162.37.... 1.9728.... 0.9999.... 93.91
17일 1.5912.... 102.52.... 163.15.... 1.9921.... 1.0061.... 9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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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메릴린치는 90억 달러 대손상각과 함께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같은 악재를 미리 예견한 시장은 놀라지 않았다. 오히려 주가가 4% 넘게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더이상 어닝서프라이즈는 없으며 금융주가 다시 광범위한 랠리를 이끌어 주기를 바라는 기대감이 점차 충만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가 하면, 금융업체들은 최소한 올해 그리고 내년까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존재했다.
금융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2.2%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3% 상승했다. JP모간체이스는 초반 약세를 극복하고 0.4% 반등했다.
화이자는 분기 순익이 19% 감소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3% 넘게 급락했다. 회사는 실적 전망을 변경하지 않았다.
기술주 중에서는 노키아의 주가가 14% 급락하면서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분기실적이 25%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향후 휴대전화 매출액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 결과가 나쁘지 않았던 이베이의 주가는 3.5% 하락했다. 핵심 경매사업이 계속 약화되고 있다는 것이 우려를 샀다.
장 마감 후 구글은 분기 순익이 31%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주가는 마감 후 거래에서 13% 급등했다.
핵심 사업인 검색 광고서비스에서 지불 클릭 증가율이 20%로 지난 해 4/4분기 30% 및 3/4분기 45% 증가율에 비해 둔화되기는 했지만 전문가들은 구글이 지불 클릭 쪽을 줄이고 클릭당 수입을 증가시키는 쪽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결과일 뿐이라고 우호적인 해석을 내놓았다.
미국 경기가 악화되면서 광고지출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지만, 해외시장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완충 역할을 충분히 했다. 분기 매출액 중 51%는 해외에서 나왔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날 발표된 거시지표는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1만 7000건 증가한 37만 2000건으로 시장의 예상과 일치했으나,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지수는 -24.9로 크게 악화되면서 개선을 기대하던 시장에 실망감을 주었다.
경기선행지수는 예상대로 0.1%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