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물환 거래 하루 평균 100억달러 상회…분기 기준 최고
[뉴스핌=김혜수 기자] 지난 1/4분기중 국내 기업들의 선물환 순매도 규모가 지난 분기보다 93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1월과 3월에 조선·중공업체 등 수출기업이 달러를 집중적으로 매도한 것이 선물환 순매도 규모를 키웠다.
같은 기간 현물환 거래는 하루 평균 100억달러를 상회,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1월에는 110억달러가 넘어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4분기 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4분기중 국내 기업들의 선물환 순매도 규모는 342억달러로 전분기보다 93억달러(37%)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분기 중 환율이 특히 상승했던 1월과 3월에는 각각 196억달러와 235억달러의 달러를 매도했다.
이들 달러 매도는 거의 조선·중공업체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고 달러 매도량이 늘어난 탓에 이 기간 선물환 순매도액은 1월에 137억달러, 3월에 162억달러로 전체의 87%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비거주자들의 역외 NDF 거래는 지난분기의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마이너스 전환됐다.
지난해 4/4분기 187억9000만달러의 순매수에서 올해 1/4분기에는 40억4000만달러의 순매도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
이 기간 중 2월에 달러 순매도가 집중됐다.
이는 2월중 비거주자들이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과 이에 따른 FRB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 등의 영향으로 48억달러를 대거 순매도했다.
그러나 3월에는 글로벌 신용경색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와 원/달러 환율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확산돼 12억달러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중 국내 외국환은행과 비거주자간 역외선물환 거래규모는 하루 평균 86억1000만달러로 지난 분기(82억5000만달러)에 비해 4.4% 증가했다.
한편 1/4분기 중 현물환 및 외환스왑 등 은행간 시장의 외환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274억5000만달러로 지난분기보다 10.2% 증가했다.
이 중 현물환거래는 하루 평균 104억6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14.7% 증가해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1월중에는 114억5000만달러로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물환 및 외환스왑거래는 각각 일평균 10억5000만달러, 95억달러로 지난분기와 비슷했고, 통화스왑 및 옵션 등 외환파생거래는 하루 평균 64억4000만달러로 22.7%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