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8개 협회장들은 "서브프라임 사태 등 대외여건 악화로 금융시장이 어려운 시기에 놓여있다. 이같은 시기에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에 대한 특검수사가 장기화되고 있어 우려스럽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입장표명은 은행연합회, 증권업협회, 생명보험협회, 대한손해보험협회,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자산운용협회장, 여신금융협회, 한국선물협회 등 8개 협회장이 제기했다.
이하는 입장표명 내용이다.
새 정부가 출범한 이래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한 여러 가지 규제 개혁이 신속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 금융업계는 우리경제의 선진국 진입을 책임질 금융강국의 조기달성에 그 어느 때보다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 등 대외여건의 악화로 우리 경제는 작년 12월 이후 넉 달째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서브프라임 사태 등의 영향으로 금융시장 역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우리나라의 대표기업인 삼성에 대한 특검수사의 장기화로 당사자인 삼성뿐만 아니라 국민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우리 금융업계로서도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우리 금융업계는 국가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첫째, 삼성 문제의 장기화는 우리경제와 금융시장 모두에 부정적 영향을 줄 우려가 크므로 하루 빨리 마무리되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새 정부는 금융산업을 경제성장의 한 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만 대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금리, 환율, 주가 등 전반적인 금융지표들이 불안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경제에서 차지하는 삼성의 비중으로 볼 때 삼성문제의 장기화는 금융시장에 잠재적인 불안요인이 되고 있어 우려되는 바가 큽니다.
둘째, 이번 기회에 삼성은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삼성은 국내 총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기업입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삼성이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개혁을 통해 우리경제의 재도약을 이끌 수 있는 진정한 선진기업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셋째, 앞으로도 우리 금융업계는 국가경제의 활성화와 선진국 진입을 위한 성장 동력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우리 금융업계에는 규제완화를 통한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 입니다. 이러한 시점에 우리 금융업계는 국가경제의 활성화에 금융부문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