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큰 변화가 없지만 외국인이 대규모 증시매도세를 견지하고 있어 환율 상승요인으로 지속 작용하고 있고, 위험자산 도피 심리에 따른 역외쪽 달러 매수세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31분 현재 985.50/90원으로 전날보다 5.80/6.2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985.50원으로 전날보다 6.0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982.00원으로 출발한 이후 오후들어 상승폭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985원을 가볍게 넘어섰다.
일단은 은행권 롱플레이가 살아있고 지난주 1조원을 포함해 지속적인 외국인 매도세가 달러 결제 수요로 작용하면서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주 미국 주요 IB들의 실적이 부정적일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한 가운데 이를 우려한 선취매성 달러매수가 이뤄지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일단은 은행권 롱플레이가 살아나고 있는 상황에서 위험자산 기피가 지속적인 가운데 환율은 당분간 상승쪽으로 방향성을 잡아갈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당국의 환율 상승 의지가 확고한 만큼 당국이 달러 매수에 조금씩 가담하는 것도 같다”며 “이를 감안하지 않고서도 현재 매매주체들이 롱을 잡고 있고 역외쪽도 달러 매수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이 상승쪽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사실 오전 분위기로 봐서는 985원대로 올라서기가 좀 힘들 것으로 봤지만 985원이 깨지자 숏커버 물량이 나온 등 상승탄력이 강화됐다”고 전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일단 국내 증시는 별 변화가 없지만 외국인이 대량의 주식관련 순매도를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주요 IB들의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에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