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회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함에 따라 금융위원회의 계획대로 금산분리 원칙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올해 중 금융자본의 기준이 완화되고,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한도가 기존의 4%에서 10~15%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 애널리스트는 "현 단계에서는 산업자본이 은행을 인수하도록 유도한다기보다는, 정부가 보유한 은행 지분을 매각하는데 더 중점이 두어지고 있다"며 "금산분리 완화는 우리금융 등 민영화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기획재정부는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3개 은행을 합병하여 메가뱅크(Mega Bank)를 만드는 방안도 추진 중인데 이 경우 은행간 외형 경쟁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어 은행주 전반에 걸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의 올 1/4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금산분리 완화와 가장 크게 관련돼 있어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만약 연기금이 지배주주로 나서게 될 경우, 연기금의 운용 성격상 배당 성향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