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급증…올 전망도 불투명
미국 신용카드사들이 서브프라임사태의 충격파를 피하지 못하고 실적하락을 겪기 시작했다.
8일 카드 인터네셔널 이슈 2월호에 따르면 서브프라임 사태로 발발한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 때문에 신용카드사들이 수익에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리볼빙 결제비중이 높은 미국사회에서 리볼빙 이자율이 지난해 10월 8,5%에서 11월 11%로 상승하며 소매판매가 줄어 신용카드사들에 부담이 되고 있다.
신용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아멕스사는 고소득층 회원을 대상으로 고급카드 마케팅전략을 취한 덕에 서브프라임 사태의 영향을 적게 받았다.
지난해 4분기 총수익은 8억3900백만달러, 순수익은 8억31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 10% 감소했다. 신용대출부문에서 연체율(30일)은 3.2%, 대손상각률은 4.3%를 기록, 전분기보다 증가했다.
특히 최근 주력사업의 하나인 T&E(Travel and Entertainment)부문의 사업을 일부 축소하고, 경기변동에 상대적으로 비탄력적인 실생활 관련 각종 서비스부문의 사업규모를 확대했다.
반면 캐피탈원은 서브프라임사태의 직격탄을 받았다.
대손상각률이 5.4%로 전년동기(3.8%)보다 크게 늘었고, 연체율(30일)도 3.7%에서 4.9%로 크게 상승했다. 4분기 순수익은 전년동기보다 무려 43%나 줄어든 2억266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캐피탈원은 다양한 신용리스크 및 채권회수 강화, 프로세스운영 효율화방안을 규정에 반영해 실시하고 있다.
창사이래 최대 손실을 기록한 씨티그룹은 4분기 총수입이 전년대비 70% 감소한 72억2000만달러로 전체적으로 98억3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대손상각비 및 충당금적립비용으로 자산에서 차감한 금액이 무려 180억달러에 이르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전반적인 손실과 수익하락에도 불구, 신용카드부문의 수입은 오히려 증가했다.
은행전체의 4분기 순수익은 2억68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95%나 하락했지만, 신용카드부문에서는 현금서비스 및 가맹점수수료수익의 증가로 순수입은 4%는 늘었다.
JP모건은 4분기 은행수익은 24% 감소했고, 대손상각비는 11억달러에 달했고, 신용카드부문의 순수익은 15% 하락한 6억9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