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안정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로 인한 상승요인, 역외 팔자세로 인한 하락요인 등이 혼재되면서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제한적이나마 변동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장초반에는 역외 NDF선물 시장에서 환율이 976원대로 마감한 영향으로 NDF 종가수준 거래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출발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수급위주로 거래 이뤄지면서 상승 요인과 하락요인이 뒤섞인 하루였다.
(이 기사는 7일 오후 4시 6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74.90원으로 전날보다 1.10원 상승 마감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975.20원으로 역시 1.40원 상승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976.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2.20원 상승 출발했고 이후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들어 외국인 증시 매도세 부담과 환율 하락에 대한 당국 경계감으로 인해 결국 상승세로 돌아서 장을 마쳤다.
대외 변수는 제한되는 가운데 수급에 의해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고점은 977.00, 장중저점은 973.30원을 기록해 변동성이 3.70원에 불과했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 58억 7050만 달러, 한국자금중개 27억 5050만달러로 도합 86억 2100만달러를 나타냈고 오는 8일 매매기준율(MAR)은 974.60원으로 집계됐다.
이번주 이슈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 3월 고용지표는 부진하게 나왔다.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수가 전월대비 8만개 감소해 5년만에 최대 감소 규모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6만개 내외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던 시장의 전망을 하회한 수치다.
3월 실업률 또한 전월대비 0.3%포인트 높아진 5.1%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4.9%~5.0%를 전망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이며,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을 강타한 2005년 9월 이후 최고치다.
그렇지만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제한적 영향을 받으면서 소폭의 하락에 그치며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우위에 선 모습이었다. 이에 국내 환율시장에도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국내증시는 나흘연속 상승하면서 1770선을 넘어섰고 외국인은 1400억원이 넘는 증시 매도세를 보였다.
시장참여자들은 수급에 의해 장이 움직이고 있고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변동성이 제한된 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따라서 큰 대외 변수가 없는 한 970원대 소폭 등락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외국인이 증시 매도세로 돌아서자 환율은 당국 경계감이 덧붙여지면서 상승으로 돌아섰다"며 "외국인 배당 역송금 부담감도 존재했고 상대적으로 네고 물량은 적게 출회되면서 환율은 지속적인 하방경직성이 유지됐다"고 전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사실 배당 역송금의 경우 이번주까지도 여전히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간헐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워낙 증시가 안정되고 있어 당분간 환율은 하락 안정을 보일 가능성이 있지만 970원 당국 경계감이 지속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