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변명섭 기자] 원/달러 환율이 980원선에서 막히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배당 역송금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상승세를 타던 환율은 네고 물량 등이 저항대 역할을 하면서 이는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25분 현재 974.80/975.10원으로 전날보다 0.80/5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974.90원으로 전날보다 0.4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977.00원으로 전날보다 1.40원 상승 출발했고 이후 상승 흐름에 다소 탄력을 받으면서 980.00원까지 단기 고점을 높였으나 980원 부근이 일정한 저항대로 작용하면서 밀려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상승요인은 SK계열사의 배당 역송금이 나온 영향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SK계열은 SK텔레콤의 3000억원 가량의 외국인 배당 등 다른 계열사들의 수요도 있어 총 4억 달러가 넘는 배당금 지급이 이뤄진다.
배당금 역송금 처리가 하루 동안 다 이뤄질지는 두고 봐야 할 사항이지만 일단은 환율을 아래쪽으로 급격하게 밀지 못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은 한산한 편이다.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소 관망세를 보였듯이 역내외 매매주체들도 서울환시에서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주말을 맞아 포지션을 급격하게 처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외국인 배당 역송금 등 요인과 네고 물량이 충돌하는 양상을 빚으면서 980원대는 저항, 970원선에서는 지지가 형성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SK계열 외국인 역송금 수요가 2억달러 정도로 장초반 불거진 것 같긴 하다”며 “이러한 정도 수요로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주말이라 막판에 처리하지 못한 물량 등을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수순이 나올 수는 있어 변동성을 보일 것이지만 거래량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하나로텔레콤 관련 역송금 수요도 나올 수 있는 만큼 이를 감안해야 하고 980원선은 저항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고용 지표를 앞두고 적극적인 거래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