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행장의 이날 조회사 톤은 그동안 국민은행을 둘러싼 공세적 논리나 비우호적 평가에 대한 총체적 반론으로 집약됐다.
신한지주에 시가총액을 역전당한데 이어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국제금융위기로 미국 베어스턴스증권 매각이 추진되는 시기에 BCC 지분인수로 치른 가격이 비싸고 글로벌 위기 확산 때는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 등은 모두 부당한 것으로 치부했다.
그는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뱅크로 도약하려는 국민은행의 성장전략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자부했다.
비싼 값에 인수한 것 아니냐는 논란을 불렀던 카자흐스탄 BCC 주식매매계약을 3월 18일 체결함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중요한 기반을 확보했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그는 "향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지나간 이후에는 BCC 수준의 투자대상이 존재하지 않거나, 지극히 높은 수준에 거래되어 투자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정당화했다.
아울러 그는 주가에 대해서도 부당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글로벌 유동성 위기로 외국인 투자자 집중매도 등으로 인해 시가총액이 상당히 하락하는 상황을 맞았지만 이는 단기적인 평가일 뿐, 국민은행 경영 펀더멘틀은 매우 견고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익규모, 수익성,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 등 주요 재무비율에서 여전히 경쟁은행 대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11일 KB투자증권이 출범했고 조기에 국민은행에 걸맞은 위상을 갖추고 다양한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구체적 노력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강 행장은 직원들에 대한 으뜸 당부 사항으로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그는 비용효율적인 조직을 만들고 미래지향적 업무추진을 해 달라는 등의 요청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