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원정희 기자]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1일 "오는 2012년까지 글로벌 네트워크를 1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들 채널에서 은행 수익의 10% 이상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12년까지 양과 질적인 면은 물론이고 고객이 인정해주는 진정한 리딩뱅크를 이룩할 것이라고도 다짐했다.
신 행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옛 조흥은행과의 통합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말 기준 해외영업채널 34개, 수익 860억원, 손익비중 5%에서 오는 2009년말까지 해외영업채널을 통한 손익비중을 8%로 늘리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이어 "2012년엔 10%, 2015년엔 15%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지난해 캄보디아 현지법인을 열었고, 베트남에도 합작 은행이 있지만 100% 출자한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올 상반기까지 인가를 내주겠다는 현지 당국의 약속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은행중에서 처음으로 일본 현지법인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일본에 도쿄, 오사카, 훗쿠오카 등 3개 지점이 있고 이 가운데 도쿄지점을 현지법인화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신 행장은 "캐나다와 카자흐스탄에서도 현지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고, 중국엔 오는 5월 중순쯤에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밖에도 "멕시코에 사무소를 만들어 현지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주개발은행(IDB)과 협약을 맺고 남미에 진출하는 회사들의 수출보증 등을 통해 기업과 동반지출하는 등으로 남미진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행장이 옛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의 통합 2주년이 되는 이날 'One Bank'를 선언한 만큼 옛 조흥은행이 강했던 미국과 베트남, 그리고 신한은행이 강했던 일본 등 주력 지역에 대한 강점을 원뱅크 신한은행에서 극대화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아울러 신 행장은 "아시아-태평양 IB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IB부문에서 글로벌 탑 30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1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전직원의 절반 이상을 전문자격증을 소지한 그융전문가로 양성해 나갈 계획도 덧붙였다.
또 리딩뱅크에 도달할 시점에 대해 묻자 "리딩뱅크의 기준이 꼭 자산규모는 아니다"며 "아직 양과 질면에서 1등 은행은 어렵지만 질적성장을 꾸준이 이뤄가면 고객들이 신한은행이 잘한다는 이야기가 절로 나올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12년쯤이면 그런 상황이 오지 않겠냐"고 말했다.
오는 2012년 신한은행의 수익구조는 일반고객(Mass)부문의 경우 작년말 기준 43.8%에서 33.6%로, 기업금융(CB)도 24.3%에서 13.0%로 줄이되 국내 IB부문은 15.7%에서 26.3%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글로벌 부문은 4.7%서 10.6%로, PB는 3.1%서 7.0%로 확대한다.
아울러 금융산업의 급격한 변화를 앞두고 추가 M&A 가능성에 대해선 "때가 때이니 만큼 신한지주에서 여러 준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험 증권 등을 보강돼야 하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할 수 있지 않겠냐"고 답했다.
신 행장은 올 자산성장에 대해선 "작년보다 줄어든 8%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