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삼성전자가 최근 세심하고 감각적인 UI(사용자메뉴)를 내세운 '햅틱'폰을 전략적으로 내세우며 휴대폰 경쟁구도에 불을 지핀 형국이다.
여기에 LG전자도 질세라 '뷰티폰'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 '터치웹폰'을 내달 초 부터 출시, 삼성전자의 '햅틱'폰에 맞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최대 전략상품으로 삼은 두 휴대폰의 기본사양이 풀브라우징 방식에 촉감을 강조한 터치폰이라는 점에서 언뜻보면 비슷해 보인다.
다만 휴대폰간 다른 사업자를 이용한다는 것과 각각 차별화된 강점으로 내놓은 사양이 다르기 때문에 승부의 결정권은 고객의 손으로 넘어가게 됐다.
◆삼성전자, 직관적 UI...'펀' 강조
삼성전자의 야심작으로 꼽히는 '햅틱'은 '펀'과 '이지'를 앞세운 프리미엄 휴대폰이다. 삼성전자는 햅틱폰에 시각과 청각 촉각을 활용한 혁신적 사용자메뉴(UI)인 '터치위드UI'를 탑재하고 있다.
'터치위드UI'는 촉각을 인식한 직관적인 작동으로 사용자들에게 재미와 친근함을 제공한다.
진동의 강약과 장단에 따른 22가지 다양한 진동도 '펀'을 강조한 삼성의 세심함이 엿보인다. 일례로 발신자의 생년월일을 입력해 놓으면 발신자의 바이오리듬에 따라 전화가 올 때마다 각각 다른 진동을 느낄 수 있다.
더욱이 햅틱폰은 한 번의 터치로 모든 기능을 실행시킬 수 있는 '이지 액세스 방식'을 채택해 사용자가 쉽고 편하게 원하는 기능을 실행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아이콘화 해 접근하기 쉽게 만든 '위젯'의 경우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춰 바탕화면의 메뉴를 직접 꾸밀 수 있다.
중력센서(G센서)를 착용해 잡는 방향과 상관없이 DMB를 올바른 방향으로 감상 할 수 있는 점도 '펀'과 '이지'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출시가격은 79만 9700원으로 다소 싸지 않은 금액이나 '햅틱'폰을 사용한 소비자의 만족도를 감안하면 비싸지 않다는 게 삼성측의 설명이다.
색상은 현재로써는 블랙 한가지이다.
다만 LG전자의 '터치웹폰'의 카메라 성능이 300만 화소인데 비해 햅틱 폰은 200만 화소를 제공하고 있다.
'터치웹폰'이 WVGA를 사용해 800x480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것에 비해 햅틱은 WQVGA를 사용, 해상도가 432x240 이다.
◆LG전자'터치웹폰' 선명도에 끌린다

삼성전자의 '햅틱' 폰에 맞서 LG전자가 출시하는 '터치웹폰'의 단연 자랑거리는 3인치의 WVGA를 사용한 고해상도를 갖는 다는 점이다.
WVGA는 기존 핸드폰에서 사용하던 LCD방식인 QVGA와 비교했을 때 5배 더 선명하고 해상도도 2배 이상 넓은 비율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풀브라우징의 실현은 가로 스크롤 없이도 웹화면을 PC처럼 볼 수 있고 조그 휠을 통해 화면을 확대 축소 시킬 수 있다.
고급스러운 가죽 느낌의 재질을 사용한 외형도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는 게 LG전자의 분석이다.
전면에 무선인터넷 키가 노출돼 있어 인터넷 접속이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터치웹폰이 리비젼A 방식을 사용해 무선인터넷 속도가 SK텔레콤에 비해 느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는 "망 속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실질적으로 고객이 느끼는 속도차이는 없을 것"이라며 "접속자 수나 장소 등의 변수가 많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터치웹폰'은 LG텔레콤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이나 KTF이용자가 '터치웹폰'으로 바꾸려면 LG텔레콤으로 이동통신사를 바꿔야 하는 부담이 있다.
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터치웹폰은 이동통신사와 단말기 기획 단계부터 같이 진행을 했다"며 "사업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LG텔레콤 가입자만 터치웹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터치웹폰'이 SK텔레콤과 KTF 이용자를 LG텔레콤으로 끌고 올 만큼 매력적인지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